스테인리스와 아연도금,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
옥상 환풍기를 새로 달거나 교체할 때 재질을 스테인리스로 할지 아연도금으로 할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둘 다 각자 자리가 있는 재질이라 무조건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설치 환경과 유지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갈립니다. 현장에서 본 부식 양상 차이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연도금, 왜 이렇게 많이 쓰일까
아연도금 철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을 늦추는 방식입니다. 아연층이 철보다 먼저 산화되면서 안쪽 철판을 보호해주는 원리라, 도금층이 온전할 때는 부식이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다만 절단면이나 용접 부위처럼 도금이 벗겨진 자리부터는 보호막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부터 녹이 시작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일반적인 주택가나 내륙 지역에서는 관리만 잘 되면 무난하게 쓰이는 재질이고, 비교적 널리 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테인리스는 어떤 점이 다른가
스테인리스는 크롬 성분이 표면에 산화막을 형성해서 스스로 부식을 억제하는 재질입니다. 아연도금처럼 도금층이 벗겨져서 없어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절단면이 노출돼도 상대적으로 오래 버티는 편입니다. 다만 스테인리스라고 전혀 녹이 안 스는 건 아니고, 염분이나 산성 물질에 오래 노출되면 표면에 점 모양 부식이 생기기도 합니다.
용접 부위 열처리가 제대로 안 되면 그 자리부터 얼룩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재질만큼 시공 마감도 중요합니다.
환경에 따른 차이
| 환경 | 아연도금 | 스테인리스 |
|---|---|---|
| 일반 내륙 주택가 | 무난하게 사용 가능 | 선택 가능, 여유 있는 편 |
| 해안가·염분 노출 | 부식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 | 상대적으로 유리하나 절대적 아님 |
| 공단·화학물질 인근 | 도금 손상 시 빠르게 부식 | 환경에 따라 점부식 가능 |
표는 일반적인 경향이고, 실제로는 같은 동네에서도 건물 방향이나 배수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시면 곤란합니다.
재질과 좌대 부식은 같이 봐야 합니다
몸체 재질이 좋아도 좌대가 다른 재질이거나 부식에 취약하면 결국 그 부위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로 몸체는 스테인리스인데 좌대는 일반 철판이라 좌대만 삭아서 교체를 문의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질을 고를 때는 몸체뿐 아니라 좌대까지 같이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스테인리스가 답은 아닙니다
스테인리스가 부식에는 유리한 편이지만, 일반적인 내륙 주택가에서 아연도금으로도 별문제 없이 오래 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질을 올린다고 무조건 이득이라기보다는, 지금 설치된 자리의 노출 환경과 이전 제품의 부식 이력을 보고 판단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규격별로 취급하는 재질이 다를 수 있어 규격 안내를 함께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교체 시점 판단에도 재질이 영향을 줍니다
같은 연식이라도 재질에 따라 교체 시기 판단 기준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연도금 제품은 표면 도장이 벗겨지고 점 녹이 보이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편이라 조금 더 이른 시점에 점검을 권하고, 스테인리스는 표면 얼룩만으로는 성급하게 교체를 판단하지 않는 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테인리스가 아연도금보다 항상 오래 가나요?
일반적인 경향은 그렇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용접 마감이나 설치 환경에 따라 예외가 있어서 현장마다 다릅니다.
지금 아연도금인데 스테인리스로 바꾸면 좋을까요?
해안가나 염분 노출이 있는 환경이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일반 주택가라면 굳이 재질을 올리지 않아도 무난한 경우가 많습니다.
재질을 눈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표면 광택과 자석 반응으로 어느 정도 구분은 가능합니다.
다만 정확한 확인은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부식이 시작되면 재질과 상관없이 교체해야 하나요?
표면 얼룩 정도면 지켜봐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판이 얇아지거나 구멍이 생겼다면 재질과 무관하게 교체를 권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맡기기 전에 궁금하실 만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그대로 적었습니다.
지역별 안내
서울 · 인천 · 경기 수도권 전 지역 출장 시공합니다. 아래 지역은 지역별 안내 페이지를 따로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