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820-1848
가이드

무동력 벤츄레이터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옥상에 있는 둥근 모양의 벤츄레이터는 전선이 연결돼 있지 않은데도 계속 돌아갑니다. 모터가 없는데 어떻게 작동하는지, 바람이 없는 날은 고장인지, 겨울에 찬 바람이 역류하지는 않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원리를 알면 회전이 느려졌을 때 이게 정상인지 점검이 필요한 상태인지 스스로 구분하기도 쉬워져서, 저희가 현장에서 설명드리는 방식 그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전기가 필요 없는 이유

무동력 벤츄레이터는 지붕 위 터빈 모양 날개가 바람을 맞아 회전하면서 작동합니다. 날개가 돌면 내부에 압력이 낮아지는 구간이 생기고, 이 압력차 때문에 실내의 더운 공기나 습한 공기가 위로 빨려 올라가 배출됩니다. 선풍기처럼 전기로 억지로 돌리는 게 아니라, 바람의 운동에너지를 그대로 회전으로 바꾸는 구조입니다.

전기 배선이나 모터 고장 걱정이 없다는 게 이 방식의 장점입니다.

바람이 없는 날은 안 돌아가나요

바람이 거의 없는 날에는 회전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멈춰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외 온도차만으로도 약하게나마 공기가 위로 빠져나가는 상승기류가 생기기 때문에, 완전히 기능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상승기류만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아서, 무풍이 계속되는 환경이라면 규격이나 설치 대수를 더 신경 써서 정해야 합니다.

날개(터빈) 구조가 하는 역할

벤츄레이터 위쪽의 곡선으로 휘어진 날개들은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도 회전 방향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날개 개수와 각도, 곡률에 따라 같은 바람에도 도는 정도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 차이를 정확한 수치로 비교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제품과 현장마다 체감이 다릅니다.

날개가 변형되면 이 균형이 깨져 소음이나 진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규격이 회전과 환기량에 미치는 영향

같은 바람 조건이라도 규격이 다르면 빠져나가는 공기량 자체가 달라집니다. 다만 정확한 CMH(시간당 환기량) 수치는 시험 조건에서의 참고값일 뿐, 실제 옥상은 주변 건물 배치나 바람 방향, 배관 상태가 다 달라서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특정 수치를 단정해서 말씀드리기보다 비슷한 조건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내드리는 편입니다.

동력식 환풍기와는 어떻게 다른가

모터로 강제로 돌리는 동력식 환풍기는 바람이 없어도 일정한 성능을 낼 수 있지만 전기료와 모터 고장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동력 벤츄레이터는 전기가 필요 없고 구조가 단순해 고장 요인이 적은 대신, 바람 조건에 따라 성능 편차가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건물 용도와 환기가 필요한 정도에 따라 달라서, 두 방식을 섞어서 쓰는 건물도 있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회전이 멈춰 있으면 고장인가요?

바람이 거의 없는 날에는 정상적으로도 느려지거나 멈춰 보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데도 계속 안 돈다면 축이나 베어링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니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바람이 세면 너무 빨리 돌아서 고장 나지 않나요?

구조상 강풍에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어 일반적인 강풍 정도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태풍처럼 매우 강한 바람 뒤에는 날개 변형 여부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겨울에는 찬 공기가 역류해서 들어오지 않나요?

구조적으로 역류를 막는 장치가 있는 제품이 많지만, 좌대나 배관 틈이 벌어져 있으면 찬 바람이 새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벤츄레이터 자체보다 좌대 쪽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냄새나 습기 제거에 효과가 있나요?

공기 순환을 도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냄새나 습기의 원인 자체를 없애주는 장치는 아닙니다.

환기량이 부족한 공간이라면 규격이나 대수를 다시 검토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글로 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옥상 사진 한 장이면 지금 상태가 어느 쪽인지 바로 판단해 알려드립니다.

전화 상담문자로 옥상 사진 보내기